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가장 즐거웠던 교직생활을 함께한 쌤들
작성자 유* 2024-05-01
방멸록 샘플
UTMC(Uijeongbu Teachers Mountain Club) 선생님들, 안녕하신가요?
다들 못 뵌지가 너무 오래되어서 정말 안부가 궁금해지네요..
의정부고등학교에서 함께 근무하며 '등산'이라는 공통분모로 가까워지고, 거의 매주 전국 방방곡곡의 산들을 누비던 게 정말 꿈만 같이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특히 수요일 방과후에 출발했던 야간산행이 기억에 제일 많이 남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퇴근 후에 산행이라니! 정말 산행에 진심이고, 열정이 가득했구나라고 깨닫게 됩니다. 이제는 교직에서 은퇴하신 분들이 대부분이라 다들 제 2의 인생을 펼치시느라 바쁘신 걸로 아는데요, 저에게는 UTMC와 함께 한 시간들이 제 교직 생활에 가장 빛나는 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시간들을 만들어주시고 함께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조만간 다시 산에서 뵙는 날이 오기를 기대하겠습니다. 모두들 건강 잘 챙기시고, 늘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