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제 스승 김미자 선생님께
작성자 윤*은 2024-05-01
김미자 선생님께
안녕하세요 선생님 저는 1998년 전주 중앙여자고등학교 1학년 5반 제자 윤도은입니다
건강히 잘 지내시는지요?
선생님께 가르침을 받은지 어느새 25년이 지났네요 처음 입학고사를 치르고 따로 부르셔서 열심히 하라고 하셨던 그 때를 잊지 못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과목이었던 수학을 가르치셔서 더 제 마음에 선생님이 남았던 것 같습니다 선생님께서는 고등학교 2학년, 3학년 때에도 저희 학년을 계속 가르쳐주셨어요 덕분에 저는 선생님께 실망시켜드리지 않기 위해서 더 열심히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저희 가정 상황이 정말 안 좋아졌었지요 그 사실을 아시게 된 선생님께서는 저희 반 담임 선생님이 아니셨는데도 저를 가여이 여겨주시고 힘내라고 따로 부르셔서 말씀도 해주셨었어요
제가 그 때는 정말 힘들어서 공부도 놓고 다 포기하고 싶었는데 선생님께서 관심을 계속 가져주신 덕분에 제가 공부를 끝까지 마칠 수 있었습니다
고 3때 선생님이 아니었다면 제가 교육대학교를 못 갔을테고 그러면 이렇게 선생님이 되지도 못했을 거에요
항상 모교를 지날 때마다 선생님 생각을 합니다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이렇게 긍정적인 마인드로 살 수 있게 응원해주신 선생님이 계셔서 제가 이렇게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