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교사로서의 멘토가 되주신 부장선생님
작성자 연*옥 2024-05-01
부장선생님~
첫 직장에서 햇병아리 교사로 근무하던 제가 이렇게 20여년의 시간동안 교직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선생님 덕분입니다.
우리 아이들도 저도 어리기만 했던 때였죠.. 그때는 지금처럼 아주 어린 나이부터의 놀이방, 어린이집 경험이 많이 없던때라 6살도 유치원이 사회 경험이라고 하던 때여서.. 엄마품 떨어진 우리 아이들의 첫 사회공간이 저의 책임이 된다는 것이 정말 버겁기도 하도 힘들기도 했었어요. 물론 아이들은 한없이 예쁘고 귀여웠지만 그와는 별개로 힘듦은 어쩔수 없었죠. 아이들끼리 다투고 다쳐서 학부모 민원이 들어왔을 때.. 부모님께는 죄인아닌 죄인이 되던 그때... 원장 선생님이 아이들 관리 잘 하라고 말씀하시면 또 그게 왜 이리 서러웠던지... 그때마다 선생님의 위로가 큰 힘이 되었습니다. 몸이 아파 아이들과 수업시간이 힘들었던 때.. 어찌아시고 수업끝나고 조퇴하게 배려해주시고, 저희반 교실정리도 다른선생님들과 함께 해 주셨죠~ 초임교사로 근무하면서 교사로서의 자존감이 많이 낮아지고 있을 때 저의 좋은 점을 보시고 칭찬도 많이 해주셨었죠. 선생님의 그런 모습을 보고 배워서 저도 부장, 원감의 위치에 올랐을 때 후배 교사들을 배려하며 지낼 수 있었답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교사로서의 지금의 저의 모습은 선생님께서 만들어주신 부분이 많아요.
항상 마음 깊이 감사하며 앞으로도 다른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될께요.
-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선생님을 생각하며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