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고마운 나의 어머니 김명자여사께
작성자 정*원 202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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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5월은 사랑하는 우리 엄마 명자 여사의 생신이 있고 어버이날도 있어 형제들이 모여 하루 조촐한 파티를 합니다 24년은 더욱 의미가 있는 해인 것은 바로 해방동이 인 당신의 80세 생신이기 때문입니다. 자식들이 엄마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50줄이 넘어서도 사는데 급급하여 제대로 생신상을 대접하지 못하지만 엄마 덕분에 저의 34년째 교직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4남매 없는 살림에 대학교육시키고 고생하신 엄마를 또 다시 직업을 갖고 있어 두 딸아이를 아픈 무릎과 허리로 키워주셔서 지금은 성인으로 직업을 갖고 잘 자라준 것도 모두 엄마 덕분입니다. 아버지 돌아가시고 혼자 헛헛하게 계시느라 인터넷고 텔레비전을 친구삼아 식사하시고 혼자 병원다니시게 만들어 늘 마음 한 구석은 우리 아이들 키워주신 그 마음 생각하면 당장이라도 모셔야하지만 현실은 아직 그렇지 못하고 있어서 늘 죄송함만 가득담은 전화가 전부입니다. 스승의 날이라 제자들이 고마운 마음을 전할때면 오늘 나를 아직 교단에 서있게 한 전부는 김명자 여사 엄마의 수고와 희생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손녀들이 할머니를 위한 특별 이벤트를 준비중이라고 합니다. 지금처럼 힘겹지만 더 건강이 나빠지지 않길 소망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저도 엄마에게 편지를 오랜만에 써봅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나의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