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당신은 영원한 선생님입니다
작성자 김*희
2024-05-02
임용전 강사로 잠깐 이 학교에 오신 대학 갓졸업하신 선생님이 있었다. 그 해 후반기에 정식발령이 나서 우리 모두 축하해드렸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다시 강사로 우리학교로 온다는 것이다. 아니 그간 무슨 일이~~몇개월 담임교사를 하던 중 너무 많은 힘듦과 어려움이 있었다는 얘기를 듣고 눈물이 저절로 나왔다. 그렇지만 이제는 씩씩하게 또 다른 길, 하고싶었던 일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학교가 다시는 안보고싶은 것이 아니라 순수하고 이이같은 이학교 아이들이 다시 보고싶어 왔다고 한다.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때론 환하게 웃은 모습에서 학교 주위에 있는 당신은 다시 영원한 이이들의 선생님임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