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선생님~~ 그곳에서 편안하신가요?
작성자 김*미 2024-05-02
44년 전, 시골 출신의 내가 대구로 고등학교를 진학하게 되어 중3 담임선생님 댁에 같이 살면서 고등학교를 다니고 교대를 들어가 지금은 교장이 되었습니다. 자녀들 때문에 서울로 생활터전을 옮기신 선생님을 연수차 서울에 갔을 때 한번 찾아뵈려 전화를 드렸는데 대장암 수술을 한 직후라 뵙지 못하고 통화만하고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전화를 하니 선생님께서는 하늘나라로 갔셨답니다. 선생님이 계셔서 스승의 날 전화드리고 가끔 찾아뵙고 했는데 올 스승의 날은 너무 허전할 것 같습니다. 선생님이 너무 그립습니다.
선생님~~, 그곳에서는 편안하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