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교직 선배이자 인생의 길잡이 엄마께
작성자 김*연 2024-05-02
방멸록 샘플
엄마, 저 둘째딸 도연이에요. 처음 엄마를 따라 교직의 길로 들어선다고 말씀드렸을 때 보내주신 걱정어린 눈빛을 저는 아직 생생히 기억해요. 분명 더 큰 무대로 나아가길 바라셨겠지만 저는 아이들을 가르치고 좋은 길로 이끌어나가는 데서 보람을 느껴요. 그래서 큰 후회는 없어요.
지난 달 학부모님으로 인해 마음고생을 할 때 엄마와의 카톡과 통화 한 통으로 마음이 싹 풀어졌던 기억이 있어요. 저에겐 엄마가 있지만, 엄마는 이 힘든 길을 어떻게 혼자 30여년간 걸어오셨는지, 존경스럽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되었어요.
항상 교직 선배이자 인생의 길잡이로서 저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주셔서 감사해요. 사랑하고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