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졸업 25주년 재상봉을 맞이하며
작성자 박*혜 202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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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1999년 연세대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의 졸업 25주년 재상봉의 해이다.
5월 11일 "설레는 봄, 우리 다시 연세"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재상봉 행사가 개최된다.
1995년 연세대학교 간호대학을 입학하여 1999년 졸업한 우리 동기들에게는 감회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졸업과 함께 맞이한 IMF는 졸업 후 정규직 취업을 불가능하게 하였고 ....계약직 형태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딛게 되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많이 서럽기도 했고...알 수 없는 억울한 감정과 세상에 대한 원망이 많은 시기였다.

"인생사 세옹지마"....나쁜일만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계약직이기 때문에 월급은 적었지만 다양한 부서에서의 경험은 지금까지 간호사로 근무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다.

졸업 사은회에서 교수님들의 격려와 응원은 지금껏 우리 모두가 잘 버티며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다시 한번 교수님들께 이 기회에 감사의 말씀을 올리고 싶다.
최연순, 한정석, 조원정, 김조자, 오가실, 김소야자, 이경자, 김의숙, 유일영, 이원희, 장순복, 유지수, 이정열, 김인숙, 김소선, 서미혜, 김희순, 고일선, 김선아, 이태화, 황애란, 오의금 교수님....그리고 지금은 고인이 되신 김모임, 강규숙 교수님...
정말 감사합니다.
교수님들의 가르침으로 현재 연세간호 95학번은 잘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2024년 5월 10일 ...
1999년 졸업 사은회 때 모셨던 교수님들을 다시 한번 모시고 25년 후 제자들의 마음을 담은 감사의 사은회가 예정되어있다.
다시 1995년으로 돌아가 찬란한 연세간호 95학번의 청춘을 느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