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이의 엄마가 된 너에게
작성자 황*나
2024-05-03
나의 20년 지기 친구이자 동료 교사인 송! 초등학교 시절부터 함께하며 같은 직업을 가지게 된 너와 친구가 된지 벌써 20년이 훌쩍 넘어버렸어. 우리가 교대라는 같은 대학교에 입학해서 자취방에서 동고동락하고 킬킬거리던 어린 시절이 오늘 편지를 쓰는 햇살처럼 따뜻하게만 느껴져! 어느 새 평생 친구기만 했던 너가 이제는 한 아이를 지키고 돌보아야 하는 엄마가 됐다는 사실이 아직도 내게는 낯설게만 느껴져. 하지만 나보다 항상 늘 한 발 앞서 나아갔던 너였고, 난 동생처럼 그 뒤를 따라갔기에 이번에도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담아 보낼게. 처음 엄마가 되어 여러 가지 감정이 들겠지만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을 너이기에! 오늘 하루도 오늘의 햇살처럼 푸르고 따뜻한 하루가 되기를 바랄게. 이제 한 아이의 평생 스승이 될 내 친구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