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이 선생에게
작성자 이*재 2024-05-03
스승의 날을 맞아 내가 나에게 보내는 편지는 처음이네. 때론 새털같이 가볍게 느꺼지는 아이들의 감사 인사도, 동료교사끼리 주고 받는 씁쓸한 자조적 인사도 이번엔 건너뛰고 나에게 고생했다고 한 마디 건네고 싶어.
아빠가 곧잘 나를 부를 때 쓰는 이선생. 거기에는 딸에 대한 대견함과 자부심도 묻어 있으셨지. 부모에 대한 안쓰러움과 가르치는 일에 대한 진심, 그리고 아이들에 대한 솔직함과 진정성이 있는 너를 도닥이고 싶어.
28년간 고생했고 잘 해 왔어. 너를 믿고 지지해. 앞으로도 지금처럼 좋은 관계성 가지고 노력하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