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교사로 재직하며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작성자 조*완 2024-05-03
매년 스승의 날이 다가오면 고등학교 2학년때 선생님이 떠오른다. 고등학교 1학년부터 집에서 독립해 학교를 다녔었다. 1학년때 부터 신문배달과 우유배달 그리고 토요일과 일요일에 거친 공사장 일을하며 학비와 생활비를 벌면서 학교에 다녔었다. 가정의 어려움으로 꿈을 가지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을때였었고 사춘기로 사회에 대한 불만이 많았었다. 이때 나를 바로 잡아주고 꿈을 가지게하신 분이 고등학교 2학년때 담임선생님이셨다. 새벽 3시에 일어나 신문배달과 우유배달을 마치고 힘들게 학교에 등교하면 따뜻한 눈빛으로 격려의 말을 해 주시고 힘들때 용돈을 할 수 있게 도움도 많이 주셨다. 선생님의 배려로 고등학교를 부사히 마칠 수 있었고 교대에 들어와 교사의 길을 준비하면서도 선생님을 롤 모델로 삼아 교사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갔다. 이제는 정년퇴직이 얼마남지 않았지만 교장으로서 선생님과 학생들에게 그때 선생님에게 받은 따뜻함과 용기 그리고 사회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생활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게 도움을 주고자 항상 노력하고 있다. 스승의 날이 다가오니 선생님이 더욱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