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답설야중거
작성자 박*정 2024-05-03
눈 덮인 들판을 걸을 때는
(踏雪野中去)
(답설야중거)

아무렇게나 걷지 말아야 하리
(不須胡亂行)
(불수호난행)

오늘 걸어간 나의 발자국이
(今日我行跡)
(금일아행적)

뒷사람에게는 이정표가 되나니
(遂爲後人程)
(수위후인정)

조선 중기의 고승 청허당(淸虛堂) 휴정(休靜) 선사의 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