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감사한 당신에게
작성자 조*익 2024-05-03
늘 푸르고 싱싱할 것만 같았던 당신도
이제는 흰 눈이 하나 둘씩 내리고
없던 늙음의 상처들이 늘어만지네.
세월의 덧없는 시간 속에
우리들 마음과 생각도 좁아져가니
남은 삶은 못다한 일 마음껏 누리고
훨훨 나는 새처럼 행복하게 날게나!
사십 평생 머물던 교직의 자리는
지금도 두 눈에 선하나
후배들과 제자들에게 맡기고 훌훌 털어
빈 마음으로 노후를 보내시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