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엄마아닌 엄마같은 외숙모님
작성자 김*화 2024-05-03
친정 엄마가 일찍 돌아가셔서 친정엄마처럼 아이들에겐 외할머니처럼 그 역할을 해주셨습니다.
그런데 이제 키워주신 손주들이 직장에 들어가서 용돈도 드리고 맛난 맛집도 같이 가자고 하는데 힘이 없어서 못 다니십니다
대장암에 수술하신지 얼마 안되어서 많이 안타깝습니다 또 시간이 너무 없습니다
퇴근후 숙모집에 먼저 들려 죽을 쑤어드리고 설겆이를 해두고 두번 퇴근하는 맘으로 집으로 향합니다 몸도 맘도 발걸음도 무겁습니다
맘이 많이 아파올때가 많습니다
친정엄마에게도 너무 잘 해주지도 못했고 잘 해 줄시간이 없었는데 슬프고 5월달만 되면 항상 아쉬움과 쓸쓸함의달이 됩니다
세월이 흐를 수록 그립고 보고싶습니다
숙모에게 엄마만큼 잘 해 줄려 노력하지만 힘듭니다 벌써 지치지 않게 힘을 받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