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 72.7*53cm, 2018
작가 노트 :아가, 세상은 참 험한 곳이란다. 거친 물결이 구비구비 흐르고, 가파른 오르막에 숨도 마냥 가쁘지
하지만 늘 힘든 것은 아니야.
물살을 가르며 반짝이는 은빛 비늘, 숲속 가득 지저귀는 행복한 합창
하얀 억새 숲에 햇살은 찬란하고, 깊어 가는 단풍이 온 산에 가득한데,
푸르른 하늘은 네 꿈인 양 곱구나
아가, 아빠 손을 꼬옥 잡고, 오늘은 이 넓디넓은 세상을, 한 걸음씩 한 걸음씩 천천히 건너보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