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2030!
작성자 김*하 2024-09-03
기후 온난화가 끝나고 펄펄 끓는 날씨로 몸도 마음도 힘들었던 여름이 지나가고 있다. 어찌 교직은 시간이 흘러도 매번 새로운 것인가. 아마도 사람을 상대하는데 직업이라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나도 가끔은 학생들에게 배려받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어느날, 갑자기 학교를 떠나기전에 나의 취미를 찾고 싶다. 현재는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고 미술관에서 천천히 걷고 발레를 배우고 있다. 곧 그림도 배우고싶다. 올해 8월에 퇴임을 했던 선배 교사는 나에게조용히 말했다. “공제회 구좌를 최대로 만들라고”그게 노후대책이라면서. 나는 벌써 올드한 회원인데, 으흐흐~ 공제회에서 모은 돈으로 우선은 부모님 모시고-제발 두분 그떄까지 건강하게 옆에 계시길- 럭셔리 여행을 다녀오고 싶다. 다음은 그림을 전문적으로 배워서 개인전시회를 열고 싶다. 우연히 이벤트에 참여하면서 지금, 이순간 행복하다.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가 중요하다는 얘기가 있다. 이메모를 저장해 놓고 자주 들여다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