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작성자 정*옥 2025-05-01
한 아이가 친구들과의 갈등으로 속상해하던 날이었습니다. 쉬는 시간에 조용히 불러 이야기를 들어주고, 그 마음을 인정해주며 함께 정리해 나갔지요.

다음 날 아침, 그 아이가 제 자리로 조심스레 와서 작은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선생님은 제 편 같아서 좋아요.”

짧은 한마디였지만, 그 말이 참 오래 남았습니다. 아이에게 ‘내 편이 되어주는 어른’으로 기억된다는 건 교사로서 가장 큰 선물 같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