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교사 중간 9월 발령 후 다음날 바로 아이들 중간고사(그 당시에는 있었어요. 학력평가가)를 봐야 했는데 한 시간에 도덕과 슬기로운생활 시험지 2장을 다 봐야하는 줄 모르고 슬기로운생활 시험지만 아이들에게 주고 시험을 봤어요. 오후에 1학년이라 다 같이 모여 채점을 하는데 과목별로 선생님들이 모아서 한 과목을 한 담임이 채점하는데 부장님이 저에게 도덕 시험지 어딨냐고 물으셔서 그제야 알았어요. 두개를 한 시간에 봐야 했다는걸.. ㅠㅠ 얼마나 눈 앞이 노래졌는지.. 부장님이 괜찮다고 신규때는 다 그런다고 하시며 내일 아침학습 시간에 보라고 하셔서 엉엉 울며 조마조마했던 마음 쓸었덙 기억이 납니다. 그 때 괜찮다고 등 토닥여 주며 웃어주시던 부장님과 선배선생님들.. 지금도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