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작성자 임*식 2025-05-02
17년 전 졸업한 제자가 어제 (25.05.01) 노동자의 날에 쉰다고, 비가 오는데 기필코 저를 보러 왔네요. 전날 전화가 왔을 때, 저는 오지 말라고 했거든요. 모처럼 가족과 연휴를 즐기라고. 제자가 한 말이 제 마음을 따뜻하게 해 줬습니다. "교수님이 '아직 계시는' 모교 캠퍼스가 더 좋습니다. 교수님께서 정년하시면 모교에 와도 휑 하겠지요. 그러니 앞으로 해마다 교수님을 뵈러 온다고 해도 이제 몇 번 안남았어요. 그러니 올 때마다 그전에 늘 사주신 것처럼 학교앞 단골 밥집에서 순두부찌개 사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