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작성자 이*래 2025-05-03
79년 고교 시절은 특히, 암울하였다.
고압적 자세가 횡행하였던 시절로 교육은 곧 사랑의 매라는 포장된 언어로 교실의 모든 곳곳에서 만연하였던
군사 독재 사회 속에서 성적은 행복 순임을 강요받던 때였다.
당시, 영어를 가르치시던 남 선생님은 늘 환한 웃음으로 무조건 어떤 직업 군으로 가라는 일관된 진학 지도로 유머로 수업을 이끄시는 우수한 교사시며, 나의 마음의 스승, 멘토였다. 지금 나이가 들어서 어느 덧, 은퇴를 앞 둔 지금, 하늘에 계신 그분의 제자에 대한 끊임없는 조언을 다시 생각한다. 한 사람을 잘 키우는 것이 사회를 밝게 만드는 것이라면서, 제자가 잘 되는 소식에 그저 기뻐하시던 노후의 그 미소가 오늘따라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