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을 갖고 당당하게!'
제가 초등학생때 정말 숫기도 없고 말도 없는 내성적인 아이였거든요. 그래서 항상 발표 때도 앞에 나가면 얼굴이 빨개지고 말도 더듬더듬.. 잘 들리지도 않는 목소리로 말하고는 했었는데, 담임 선생님께서 하루는 저를 부르시더니 괜찮다고. 자신감을 갖고 당당하게 말하라고. 넌 할 수 있다고 용기를 주셨어요. 목소리도 예쁜 애가 왜 크게 말하지 못하냐고, 니가 조금만 자신감을 갖고 당당해진다면 좋겠다고 제 손을 꼭 붙잡고 응원해주셨답니다. 그 뒤로 조금씩 말 할때 용기를 갖고 좀 더 큰 소리도 내보고, 난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친구들 사이에서도 적극 어울리면서 지낼 수 있게 되었어요. 사실 초등학교 졸업하고 한번도 찾아뵙지를 못했었는데.. 스승의 날을 맞아 3학년때 담임선생님이였던 박정희 선생님이 정말 생각나네요. 선생님, 잘 지내시죠? 건강하시죠? 보고싶습니다. 정말 감사한 우리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