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교로 옮기고 새 학교에 대한 적응, 새롭게 맡게 된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와 정말 힘들다고 소문난 학년을 맡았기 때문에 하루하루 전쟁 같은 시간들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이 상황을 해쳐나가야 할지 정말 막막하고 어려웠는데 옆 반 선생님의 “힘들지?” 라는 위로 한 마디와 따뜻한 커피 한 잔에 몰렸던 피로가 사라지고, 학년 부장님의 “밥은 잘 챙겨 먹었어?”라는 위로 한 마디와 정성 가득한 수제 샌드위치에 소멸되었던 에너지가 솟아났습니다. 말 한마디에 따뜻함 한 스푼, 애정과 용기 두 스푼을 담아 힘을 주셨던 동학년 선생님들이 계셨기에 그 버겁디 버거운 상황들을 슬기롭게 이겨낼 힘과 위안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