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작성자 이*영 2025-05-05
`선생님 덕분에 한국말 잘해요.`
이 말이 기억에 남는다. 해외에서 중도입국한 외국인 남학생을 초3 9월부터 담임하게 되었다. 한국말을 거의 하지 못해 소통조차 힘들어 파파고 번역기를 켜고 한국 학교 생활 적응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교육청 지원 한국어 선생님을 신청하여 매일 2시간씩 한국어를 배우고 초2과정 수학부터 교과서를 풀게 하였다. 1년 뒤에 펵지를 전해주러 찾아왔는데 당시엔 힘들었지만 뿌듯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