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작성자 박*영 2025-05-07
“진정한 교사의 모습을 찾는 여정에 나침반이 되길.”

지금도 신규 같지만 지금보다 더 신규 교사 시절, 모든 게 낯설고 조심스럽던 어느 날
한 선생님께 책 한 권과 함께 이 말을 선물 받았습니다.
그때는 사실 ‘진정한 교사’가 뭔지,
‘여정’이라는 말이 얼마나 먼 길을 뜻하는지 조차 잘 몰랐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학교 아이들과 5년을 웃고 울며 지내다 보니
그 문장이 점점 더 마음 깊숙이 다가오더라구요.
지금도 보건실 책장 한 켠에 조용히 놓여 있는 그 책,
그리고 그 안의 한 문장이 제게 지금까지 방향을 잃지 않게 도와주는 나침반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올해 스승의 날엔,
그 문장을 마음속으로 다시 한 번 꺼내어보게 되었어요.
그리고 나도 언젠가, 누군가의 나침반 같은 선생님이 되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