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 내 마음을 가장 깊이 울린 편지 한 줄
어느 날, 졸업한 제자가 보내온 편지 속에 이런 문장이 있었습니다.
"별 뒷면의 어두움을 사람들이 모르듯이 저의 눈에는 늘 밝게 빛나시는 선생님의 뒤솜씨를 저는 잘 모르지만, 그 형상마저도 결코 어둡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가르친다는 일은 때로 지치고, 내가 잘하고 있는 걸까 스스로 되묻게 만드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그런 제게, 누군가는 제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빛나고 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그 한 문장이 오랫동안 제 마음을 붙잡아주었고, 다시 교실로 나아갈 용기를 주었습니다.
스승의 날을 맞아,
누군가의 눈에 빛으로 남아 있을 모든 선생님들께 이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