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작성자 이*현 2025-05-07
예전에 학생과 함께 교육방송 연구대회를 준비하면서 제가 감독 겸 선생님 역할 배우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연기력이 영 아니었는지 자꾸 NG를 내서 다시 찍게 되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제가 학생들에게 "죄송합니다. 다시 할게요." 라고 말했는데 한 학생이 저에게 "선생님 왜 자꾸 죄송하다고 해요?"라고 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실수해서 자꾸 다시 찍어서 미안해서요." 라고 답하였는데 학생은 "실수할 수도 있지 그게 그렇게 미안할 일은 아니죠."라고 말했습니다. 학생이 전해준 한 마디 말로 인해 어쩌면 아이들이 저보다 더 관대함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저도 타인에게 조금 관대해질 필요가 있음을 학생에게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