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작성자 강*정 2025-05-07
초등학교 5학년 때, 제가 만난 담임선생님은 제 12살 인생에서 봤던 사람 중 가장 아름답고 닮고 싶은 분이었습니다. 뭐든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던 저는 방과 후에 남아 선생님의 일들을 도와드리곤 했어요.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며 보냈던 그 수많은 오후시간은 저를 멋지게 키워준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학년이 끝나던 날 선생님께서 제게 건네주신 생활통지표에는 ‘장래가 촉망됨’이라는 한 마디가 적혀 있었어요. 진심으로 존경하던 분께 받은 그 한마디로 저는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어 누군가에게 그렇게 따뜻한 한마디를 해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