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선생님께
안녕하세요, 선생님. 벌써 3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저는 이제 마흔셋이 된 어른이 되었지만, 초등학교 3학년 때의 기억은 제 마음속에 여전히 따뜻하게 남아 있습니다.
어릴 적 저는 공부에 자신감이 없고 소심한 아이였습니다. 하지만 선생님께서는 늘 따뜻한 눈빛으로 저를 바라봐 주시고, “너는 할 수 있어”라는 믿음의 말을 아낌없이 해주셨어요. 선생님의 격려와 사랑 덕분에 저는 조금씩 마음을 열고, 제 안에 있는 가능성을 믿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선생님이 저에게 주신 자신감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고 제 삶의 든든한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흔들릴 때면, 선생님이 해주셨던 말씀을 떠올리며 용기를 내곤 합니다.
스승의 날을 맞아 이렇게나마 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기쁩니다. 어린 저를 따뜻하게 품어주시고, 가능성을 믿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 가득한 날들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