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학급 일로 병휴직을 하고 올해 복직했습니다. 학생들에게 상처 받은 마음을 가지고 다시 학교로 돌아가서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을까 너무 걱정이 되었는데, 또 막상 학교에 있으니 살아가게 되네요. 저에게 너무 소중한 은사님이 한분 계십니다. 부양초등학교 박유신 부장님이신데, 힘들 때 병휴직 하려고 찾아가서 서로 눈을 마주치자 마자 펑펑 눈물이 나더라구요. 친절하게 알려주시고 항상 저에게 훌륭한 가르침이 주셨습니다. 그리고 인격적으로도 훌륭하셔서 더 이상 교사에게 기대하고픈게 없을 때 박유신 선생님 같은 교사가 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버텼습니다. 스승의날을 맞아 인사를 꼭 드려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