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내년에는 저희반 담임선생님 해주세요~"
- 아이들이 종종 이렇게 말을 해주면, '그래도 아직까지는 아이들과 소통이 되나보다', '아이들이 신뢰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에 교직생활에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학교에서 한살 한살 나이를 먹으면서 제일 걱정되는 부분이 바로 '소통'입니다. 저의 이야기만 앞세우진 않는지, 받아들이기 힘든 훈화만 내뱉고 있지는 않은지 조심스럽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이 사랑 가득한 눈빛으로 이렇게 이야기를 해줄때면 잠시나마 걱정을 내려놓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