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작성자 고*하 2025-05-07
돌이켜보면 너희들과 함께 울고 웃었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 왁자지껄했던 교실, 늦도록 불 밝히며 함께 준비했던 축제, 너희들의 서툰 솜씨로 만들어줬던 어설픈 카네이션까지… 그 모든 순간들이 내겐 정말 소중한 추억이란다.
때로는 너희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에 모진 소리를 했던 적도 있었겠지. 지금 생각하면 미안한 마음뿐이야. 그 모든 건 너희들이 더 멋진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스승의 욕심이었음을 이해해주렴.
졸업하고 각자의 길을 걸어가는 너희들의 소식을 들을 때마다 얼마나 가슴 벅찬지 몰라. 때로는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 부딪히기도 하겠지만, 지금까지 잘 해왔던 것처럼 너희들은 분명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세상이 아무리 빠르게 변해도 변하지 않는 진리가 있다면, 너희들은 혼자가 아니라는 거야. 힘들 때면 언제든 스승에게 기대렴. 비록 지금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너희들을 향한 나의 응원하는 마음은 항상 변함없다는 것을 기억해주길 바란다.
앞으로 너희들의 삶에도 늘 웃음꽃이 피어나길, 그리고 너희들이 꿈꾸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길 진심으로 응원한다!
사랑하는 나의 제자들아,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