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3번째 맞이하는 스승의 날입니다. 그동안 수많은 아들 딸들을 만나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네요. 자주 연락은 못하지만 이렇게 글로 잘 지내고 있음을 알리고 싶어서 몇자 적습니다. 학교에 늦게 들어오게 되어 이제 마지막 한 학교를 남겨놓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난 어떤 선생님일지 항상 생각해보게 됩니다. 친구같은 선생님, 엄마같은 선생님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운 제자들이 잘 지냈는지 늘 기도하고 생각합니다. 마음 한켠에서 떠나보내지 못하는 불현듯 생각나서 많이 그리워하고 있는 제자들의 모습을 떠올려보며 올해 스승의 날도 보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