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문제로 내가 교직과 맞는 지에 대해서 고민할 때가 있었습니다.
이 직업이 나랑 맞나. 나는 좋은 교사인가? 방황하고 헤매던 시절 퇴임을 앞둔 교장선생님께서 저에게 해주신 말이 있습니다.
"선생님, 지금 그 모습 그대로 충분합니다. 애쓰지마세요."
나의 능력보다 항상 더 많은 걸 욕심내서 해내려고 했던 나에게 꼭 필요한 말이였습니다.
지금도 잘하고 있다. 괜찮다. 그대로 충분하다.
가끔 육아에 일에 삶이 버거울 때 교장선생님의 말씀을 떠올립니다.
"지금도 충분하다"
누군가 애쓰고 있는 사람에게 저도 "지금도 충분합니다"라는 따뜻한 위로를 건낼 수 있는 사람이 되려고 매일 노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