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작성자 이*숙 2025-05-07
특수교사이기에 만나는 아이들의 특성을 더 많이 관찰하고 귀기울여주고 조금이라도 아이가 힘들지 않게 아이와 의사소통을 하려는 여러 노력을 매일 평소와 다름없이 지내고 있었습니다. 2년을 맡은 어머님께서 "선생님, 저 이제 아이와 외출할 수 있어요" 그 말에...저는 너무 슬펐습니다. 그동안 외출조차 할 수 없었던 어머니와 아이 제 덕분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하셨지만 전 그동안의 그 가족의 세월을 생각해보며 마음이 얼마나 아팠는지 모릅니다. 지금은 그 학교를 떠났지만 지금은 그 아이가 더 즐거운 외출 편안한 외출을 하고 있으리라 상상해봅니다. 얼마나 근사한 일입니다. 교사라는 일을 하지 않았다면 몰랐을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