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작성자 김*경 2025-05-08
30년전 제자들을 일년에 1번씩 꼭 만납니다. 몇 년전 만남에서 한 제자가 '선생님께 배운 기술로 제가 사회에서 자리잡고 잘 먹고 살고 있습니다.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특성화고 교사로 재직하면서 어린 제자들이 현장에서 너무 이른 사회 생활을 하는 모습을 보며 짠한 마음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런 제 생각은 기우였고 학생들이 어리다고만 생각했는데 모두 제몫을 거뜬히 해내며 건강하게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생각에 제가 교사로서 해야 할일이 무엇인지 더 뚜렷하게 느끼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