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작성자 송*숙 2025-05-09
교사 3년차, 첫 중3 담임을 맡아 조숙한 학생들을 장악하기 위해 종례 후 자주 남겼다. 청소시키기, 독서, 일장연설 등 학생들이 싫어하는 일들을 하면서 담임을 만만해하는 학생들을 벌줬다. 어느날 한 남학생이 쪽지를 내밀었다. 이렇게 쓰여 있었다.
'선생님, 부드러운 것이 강한 것을 이깁니다'
결코 잊을 수 없는 한 문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