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이룰 수 있어! 힘들지만 조금만 더 참고 마무리 잘하자."
고3 담임을 맡아서 학생들과 함께 막바지 입시 준비를 할 때였다.
할머니와 자취하던 K제자가 어느날 할머니가 편찮으셔서 늦잠을 자고 아침도 못 먹고 뛰어 들어오는 그에게 내가 격려했던 말이란다. 이 말을 그는 평생 직장 생활을 하면서 힘들 때마다 그날의 내가 했던 말을 상기하면서 힘을 내었다면서, 50 나이가 지나서 스승의 날 즈음에 나에게 찾아와서 그때를 잊을 수 없다며 감사의 인사 말을 들려주었다. 나는 보람과 행복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