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 어느날 음료수와 쪽지를 건넸는데, 내용이 너무 마음을 울렸다. 내용은 '샘, 저를 사랑해주시고 저를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였다. 그 아이는 홀아버지와 둘이 살며, 경제적으로 너무 열악한 환경에서 사는 아이였다. 항상 지각을 하며 결석도 많이했다. 나는 매일 아침 교실밖에 나가 그 아이를 기다려주고 데리고 들어왔고, 결석을 많이 한 주는 직접 집을 찾아가기도했었는데 ....너무 울컥한 대목은 자기를 키워주셔서 감사하다는 내용이었다. 내 인생에서 최고의 찬사를 받은 느낌이다.
다시 한 번 되뇌어본다. '저를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