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 나누기
| 삶의 깨우침을 주는 멘토, 추억과 공감을 나누는 회원들의 이야기-
여는 글
서로의 빛을 마주할 때
하루하루 치열한 일상 속에서, 영혼의 고요·마음의 평온을 느끼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홀로 가만히 촛불을 켜고 한참 바라보고만 싶은 날이 있습니다. 태양 같은 큰 빛은 우리를 밖으로 이끌지만, 작은 촛불은 내 안의 소리에 귀 기울이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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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K 예술가
겨울 숲에 서면
기도하는 나무를 본다白|유인영 회원 (전주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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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 90.9*65.1cm, 2018
작가 노트 : 눈 내린 자작나무 숲 속은 신체와 정신을 정화해 주는 장(場)으로 작용한다. 맑고 깨끗한 기분, 순백의 공간에서 실용주의적 욕심을 버리고 비움의 행복, 순수의 소통을 느끼고 싶은 마음을 표현하였다. -
좋은 사람 좋은 생각
노화 폭탄 없이 100세까지 건강하게 사는법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나흥식 명예교수‘한 손에 막대 잡고 또 한 손에 가시 쥐고 / 늙는 길 가시로 막고 오는 백발 막대로 치 려 했더니 / 백발이 제 먼저 알고 지름길로 오더라.’ 고려 후기 우탁이 지은 ‘탄로가 (嘆老歌)’다. 700여 년 전 작품에서도 알 수 있듯, 인간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노화 를 막고 싶어 한다. 막대와 가시도 소용없다면, 노화는 무엇으로 막을 수 있을까? 새해를 앞두고 더 젊고 건강한 삶을 희망하는 이들을 위해 뇌 의학자이자 생리학자 인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나흥식 명예교수에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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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숨은 영웅
'의술'과 '인술'로 구한 나라와 민족
한의사 청파 신광렬 선생한의사인 청파 신광렬 선생은 독립운동가였던 숙부 신홍균 선생의 영향을 받아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다. 국민을 위해 의술을 펼치면서도 안주하지 않고 의사로서의 신분을 이용해 비밀 요원으로 활동하는 위험을 마다하지 않았다. 독립 활동에 온몸과 마음을 바친 후 해방을 맞았지만, 이후에도 그는 국가 재건을 위한 정부 수립에 열정을 다했다. 가족을 잃은 슬픔 속에서도 의료시설이 낙후한 곳을 찾아 인술을 펼치며 국민들의 건강을 살폈다. 험난했던 역사 속에서 의사로서 책임과 소명을 다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독립운동을 펼친 그는 진정 '영웅'이라는 말이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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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렸을 적에
따뜻한 정이 오가던 5일장의 추억
그때 그 시절 시장 풍경은 어땠을까? 도시에는 상설시장이 있어 어느 때고 원하는 물건을 살 수 있었지만, 시골이나 작은 도시에서는 5일에 한 번 열리는 장날이 되어야 생필품들을 살 수 있었다. 장날은 특별히 살 것이 없더라도 먹고 싶은 음식을 사 먹을 수 있는 날이었다. 아이들은 평소에 볼 수 없었던 뻥튀기나 풀빵, 번데기를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손꼽아 장날을 기다리곤 했다. 5일장의 또 다른 매력은 시장에 오고 가는 사람을 구경하면서 세상 이야기를 전해 들을 수 있다는 점이었다. 집에서 농사지은 농산물을 내다 팔면서 흥정이 이루어지는 동안 이웃 마을 주민들 사이에 따뜻한 정이 오가기도 했다. 다정다감했던 사람들과의 흥정과 작은 먹거리에도 행복해하던 그 옛날의 장날 모습이 문득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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