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편집실 / 허나리 패션 스타일리스트 사진 이용기
직접 만든 동아리로 시작한 환경보호 활동
용인대학교 환경 동아리 ‘지구인’은 설립한 지 3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다양한 대외 활동을 통해 적극적으로 학교와 우리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 고민을 더하고 있다. 용인대학교는 최근까지 환경 동아리가 없었다. 초대 회장이자 동아리를 설립한 졸업생 이연재 씨는 ‘대학생 87km 비치대장정’이라는 해양 정화 활동을 경험하면서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인식했다. 그러고는 교내 환경 동아리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내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변화가 있지 않을까. 직접 나서자’는 생각으로 동아리를 만들게됐다”며 동아리 설립 이유를 설명했다.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동아리 구성에 필요한 인원이 모였다. 정식 동아리 설립 전에는 환경부의 그린캠퍼스 활동을 통해 교내에서 환경보호를 환기하는 피켓 홍보도 진행했다.누구라도 할 수 있는 일상 속 작은 실천
졸업 후에도 지구인과의 인연을 놓지 않고 있는 이연재, 정승현 씨 모두 환경보호와는 거리가 먼 생활을 하다 우연한 기회로 환경운동에 참여했다. 모든 활동이 신선하기만 했다. 그중에서도 두 사람이 입을 모아 강조한 활동은 ‘일상 속 작은 실천’이다. 텀블러 사용하기, 불필요한 메일 지우기, 외출 시 콘센트 뽑기 등 사소한 생활 습관이지만 다수가 실천하면 큰 힘이 되는 것들이다. 정승현 씨는 “이런 활동이 지구를 지킬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올해 3월에 주최한 ‘일상생활에서 환경을 지키는 9가지 방법’ 챌린지를 언급했다. “혼자서는 꾸준히 하기 힘들었을 텐데 챌린지 형식으로 친구들과 함께 인증하며 도전하다 보니 더욱 열심히 할 수 있었다”며 생활 속 환경보호 활동을 지속하는 자신만의 비법도 전했다.➊ 깨끗하게 세척한 페트병의 4분의 1 위치에 송곳으로 구멍을여러 개 뚫습니다.
➋ 호스를 페트병 안쪽에 넣은 후 입구를 배관용 테이프로 감아 고정합니다.
➌ 호스 끝부분에 수도와 연결할 수 있는 호스 잠금 밴드를 고정하면 초간단 샤워기가 완성됩니다.
➊ 시보리가 있는 긴소매 티셔츠의 소매 부분을 자른 뒤 재단한 부분을 안쪽으로 접어 박음질합니다.
➋ 종이컵 홀더의 손잡이 또는 걸이가 될 끈을 윗면 양쪽에 박음질해 고정해 주세요.
➌ 종이컵을 넣는 입구가 될 윗면에 여닫을 수 있도록 자석 잠금장치를 달면 먼지 걱정 없는 종이컵 홀더가 완성됩니다.
➊ 휴대가 가능한 손잡이가 달린 박스를 준비한 뒤 은박 보랭 팩을 박스 사이즈에 맞춰 잘라 안쪽 면에 붙여주세요.
➋ 박스를 닫을 수 있도록 상자의 옆 날개를 잘라 제거하고 스티로폼은 박스 옆면 사이즈에 맞춰 자릅니다.
➌ 긴 나무 막대로 두 스티로폼을 뚫어 박스 크기에 맞게 연결한 후 상자 안에 넣어주면 완성됩니다.
아웃도어 활동인 캠핑은 전기를 사용하기 번거로울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전기가 들어오지 않을 때도 감성 넘치는 캠핑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초간단 무선 간이 조명을 만드는 법을 소개합니다. 먼저 건전지용 전구 조명을 넣을 수 있는 뚜껑 달린 플라스틱 원통을 준비해 주세요. 그런 다음 예쁜 패턴이 그려진 데코용 시트지를 원통 크기에 맞게 잘라 겉면을 감싸듯이 붙여 줍니다. 마지막으로 건전지로 켜지는 전구를 넣고 뚜껑을 닫으면 나만의 무선 캠핑 조명이 완성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