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것 같았던 교직생활도 어느덧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그동안 고생많았고, 가족을 위해 조금만 더 버텨라. 내려올 날이 곧 다가온다.
안녕..미연아 시간이 진짜 빨리가지? 어느덧 퇴직할 때가 되서 남은 노년에 쓸 장기저축금도 받게 되고.. 이런 날이 아득하게 멀게만 느껴졌는데 어느덧 그 날이 왔네.. 힘들었지? 15년전 생각지도 못하게 큰병에 걸려서 수술에 항암까지... 지금까지 건강유지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걱정하며 지내왔는지 누구보다 잘 알기에 기특하다... 병치료 하느라 휴직도 했지만 다시 건강할거라는믿음으로 공제회 급여도 빼놓지않고 꼬박꼬박 납입하더니.....
안녕 은퇴 후 건강하게 지내고 있니? 은퇴한 네가 연금과 교직원공제회 장기저축급여를 받아서 조금 여유있는 삶을 살고 있길 바란다. 건강도 잘 챙겨서 은퇴 후에도 국내, 국외 등산과 트레킹을 잘 다니고 있길 바랄게.
10년후면 기다리고기다리던 정년퇴직과함께 자유로움을 만끽하고 있겠지^^ 그동안 고생했다~~그리고 교육현장에 함께해서 즐겁고 행복했었다 ㅎ 남은 날도 열심히 살아보자 화이팅~~
미래의 나 와 우리 가족들과 잘 지내고있나요? 그동안 성실하게 한 직장에서 꾸준히 일궈온 성과로 행복한 노후를 보내고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든든해집니다. 그리고 늦게나마 알게되어 가입한 장기저축을 통한 더미가 큰 힘이되어주었네요 ㅡ 현재의 나에게 희망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이됩니다
난 저축한 금액을 활용하여 바닷가아주조용한 마을에 작은집하나 마련해서 바다일 도와주고 그곳에서발생하는 모는 물건을 여러 사람들과 나눔 할수있게 살아보려합니다
어느덧 퇴직하는 나이가 되여 이글을 읽게 될줄이야 수많은 인연, 사건, 사고, 추억이 쌓인 나의 직장생활~ 처음에는 어색해서 자꾸만 회피하고 그만두고 싶었으나 좋은 인연들 덕분에 여기까지 온거 같다. 미래의 행복한 삶을 설계하고 직업생활을 생각하며 하고 싶은 말을 꾹꾹 눌러가며 지냈던 세월 잘 참아왔고 참 잘 견뎌서 대견하고 고맙다. 이제 나의 또 다른 시작을 위해 힘을 내보자. 다시한번 날 응원한다.
2005년 처음 교직원 공제회에 3만원을 입금했던 것이 시작이었지. 다른 저축을 알아보는 것도 잘 못해서 그냥 장기저축급여를 최대로 증좌하는 것이 돈 모으기 쉬울 것 같아서 늘렸는데 그러길 잘했지. 월급에서 공제되고 나와서 당연히 없는 돈이라고 생각해서인지 따로 저축하고 있다는 생각도 못했는데 어느새 늘어난 돈 덕분에 집 살 때도 아기 태어났을 때도 대출을 쉽게 받을 수 있었지^^ 언제 퇴직을 하게 될지는 모르지만 만약 지금처럼 매달 1500구...
미래의 나에게 보내는 편지 열심히 살아가는 정서에게 선물을 주고 싶다. 한눈 팔지 않고 주어진 일을 항상 열심히 최선을 다하며 살아줘서 고맙고 남에게 피해보다는 보탬이 되려 애쓰던 마음을 이제는 내려놔도 좋을 것 같다.앞으로는 내 옆에 있는 배우자와 함께 행복하고 나누고 누리며 여유를 갖고 살아가기를....그간 하고 싶었던 일들도 하나 하나 찾아 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고...나 자신도 더욱 사랑하며 살아가자...
안녕? 이 편지는 아마도 15년 후의 나에게 쓰는 내용일 것 같다. 첫 공직사회에 들어와서 울면서 출근했던 게 얼마 안 되었던 것 같은데 벌써 20년이 넘었구나. 사회초년생이 발령받자마자 멋모르고 가입했던 교직원공제회 장기저축급여.. 적은 월급으로 매달 3만원을 시작으로 점차 금액을 늘리다가 20년이 지나고 보니 원금과 불어난 부가금을 보면서 깜짝 놀랐어. 그동안 한 눈 팔지 않고 꾸준히 모아온 걸 실제 금액으로 보니 얼마나 뿌듯했는지 몰라...
오랜시간 교직에서 수고했다. 이제부터는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살아보자. 새삼 선선한 바람이 나를 먼 미래로 데려다 준다. 저녁 늦게 까지 책보고, 혹은 영화보며 밤도 새워보고 싶다. 출근과 근무에 지장이 있을까봐 일찍자고 항상 평범한 일상이었는데.. 또한 엄마, 아빠가 계시는 전주에 가서 부모님과도 수다도 떨고 마음 편히 요리도 해서 식사도 같이하고 늘어지게 엄마옆에서 낮잠도 자야지. 이제까지는 주말을 이용해서 후다닥 요리하고 청소...
결혼한지 곧 2주년이 다 되어가는데, 너무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어. 10년, 20년, 30년 후 모두 지금과 같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결혼하면서 장기저축급여 금액을 늘렸어. 초반엔 약간 후회를 하긴 했지만 장기저축급여를 받을 미래의 나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지금까지 열심히 넣고 있어!! 주변 선생님들께서는 없는 돈이다~ 라고 생각해야 나중에 큰 돈이 된다고 하시더라!! 내가 정년까지 해서 퇴직하려면 약 30년은 남았지만 그 전까지 쑥쑥 불어날 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