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작년 2월 암 선고를 받고 교직에서 바둥대며 이래저래 일년 반이 훌쩍 지났네. 학생들과 학교 그리고 학부모에게 존경받고 사랑받는 임선생으로 살다가 갑상선에 붙은 암 두개로 암선생이 되어버린 슬픈 너. 육아 휴직마치고 복직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몹쓸 암을 달고 서툰 복직러로서 헤매고 사고치는 2학기를 보내며 많이 피곤한 네게 이 기회를 빌어 위로의 글을 쓴다. 요며칠 계속 집에만 가면 뻗어 버리는 저질체력의 너에겐 가장 든든한 내...
이보게 권선생, 오랜 시간동안 묵묵히 그 자리를 지킨다고 고생많았네. 기쁜일도 슬픈일도 낙심하는 일도 많았을 텐데 말이지. 당신의 수고와 헌신에는 보잘 것 없지만 내가 작은 선물을 마련했어. 요즘 아이들 대학 졸업하고 취업한다고, 첫째는 집장만 한다고 신경쓰이는 일이 한두가지 아니지? 아파트 대출, 학자금 대출 갚고도 산넘어 산이지만 작게나마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하네. 이제까지 모은 당신의 노력의 소중한 댓가이니 함부로 쓰지...
드디어 퇴직했구나. 예전에 18년 남았을때가 생각나는구나. 그때는 힘들때마다 퇴직 잔여일수를 계산하면서 살았는데, 드디어 퇴직했구나. 그동안 모아놓은 공제회 금액을 한꺼번에 받았겠구나. 더 많이 적립해놓을 걸 하는 후회는 없니? 그래도 그 돈 건드리지 않고 퇴직할 때까지 잘 버텼으니 참 장하다. 이제 퇴직했으니 제 2의 인생을 행복하게 시작하렴. 꽃길만 걷고,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일들 하나씩 실천해 가면서 행복한 제 2막을 힘차게 시작하렴....
나는 장기저축 급여를 퇴직후 연금으로 분할받아 여행을 다닐 계획이다. 평소에 가고 싶었지만 못갔더 해외여행지나 우리나라에 여행지에서 한달살기를 핳 계획이다.동남아로 골프여행을가고 1년씩 살아볼 예정입니다
갑작스럽게 아이 학교 문제로 서울로 이사를 가게 되어 큰 목돈이 필요한 순간을 맞이했다. 광주와는 차이가 커서 눈앞이 캄캄해진 순간이다. 대출을 받아보려 해도 한계가 있다. 여기 저기 고민하던 차에 우연히 장기저축급여가 번뜩 떠올랐다. 확인해보니 조금씩 조금씩 저축했던 게 어느새 이렇게 많이도 쌓여있었구나! 그저 월급에서 가져만 가는 돈이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니 정말 다행이다. 덕분에 집을 얻는 데 큰 도움이 되...
그 때가 언제일까? 지금의 나를 그려볼 때가 있겠지? 젊어서 교직을 시작할 때는 부지런하고 열정적이고 정의롭고 앞장서는 모습이었지. 그런 나의 모습을 학생들은 존경하고 본받으려하면서도 거리감과 두려움을 가졌었고,선배와 동료들은 칭찬과 걱정을 했었지. 30대 중반의 이른 나이에 부장교사를 하면서 업무와 가르침의 중심에서 책임을 느끼고 수행하는 시간을 보냈었지. 40초반에는 아버지를 여의고 할머니와 어머니를 비롯해서 동생들과 ...
퇴직 전에는 퇴직후의 삶을 아름다운 무지개 빛의 꿈을 꾸었지요. 퇴직 후 몇개숼 간에는 공직에서 벗어난 해방감에 도취되어 일상이 자유로왔다는 한가지 점에서는 행복감을 느꼈지요. 그러나 몇개월 후부터는 서서히 지루함을 느끼게 되면서 그래도 직에 종사할 때가 몹시나 그리워지기 시작했지요. 아침저녁으로 아내와 정해놓은 코스로 산책도 해보고 산과 바다로 여행도 다녀 봤지만 그 무료하고 허전함을 떨칠 수가 없더군요. 그...
자연에서 엄마 아빠를 모시고 조용하게 조금의 텃밭을 일궈가며 잣도 줍고 밤도 줍고 도토리도 주워가며 두노인네 케어하며 살고있을 너 행복하니 아마도 행복할꺼야더케이적금으로 노후를 부모님 모시면서 편하고 알차게 보네려무나^^
올해로 24년째 교사생활을 열심히 하고 있는 나를 우선 칭찬합니다. 신규 때부터 열심히 넣어온 장기저축급여.... 퇴직시 엄청난 목돈이 되어 있을테니 난 여러 지역, 여러 나라를 돌면서 살아보고 싶어. 해외나 다른 지방에 여행 갔을 때 쫓기듯이 힘들게 여행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것이 너무 힘들었거든. 난 퇴직 후에는 모아놓은 금액으로 유럽에서도 2-3달 살아보고 서울이 아닌 다른 지방에 가서도 여유롭게 한달 살기를 해 보고 싶어. 맛집, 여행지 ...
눈이오나 비가오나 수영을 좋아했던 너 답게 은퇴 후 수영 강사를 하게 되었구나! 평소 차곡차곡 모아두었던 장기저축급여 덕분에 생활체육지도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족에게 부담이 되지 않아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 그 때 만약 저축해두지 않았다면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것도, 수영 강습장에서 실기 시험을 준비하는 것도 하나부터 열까지 경제적 부담으로 다가왔을텐데 말이지. 생활체육지도사 자격증을 따고 취미처럼 시작한 강사 생활 덕분에 ...
미래의 나에게 장기저축급여를 이용하여 경제적인 부담을 덜고 멋지고 행복한 외국 여행을 계획하는 모습을 생각하면 순간순간이 기쁘고 힘이 마구마구 솟아납니다. 미래의 나를 응원하고 많이 격려해 주고 싶습니다.
미래의 지혜야 안녕 나는 과거의 너란다 과거의 나는 걱정이 참 많았었고 감당 못할 힘든 일이 많이 있었는데 미래에는 그 모든 것을 잘 헤쳐나갔겠지? 미래의 나는 예전보다 더 강해졌고 더 밝은 사람이 되었기를 바라. 미래의 소은이는 잘 지내고 있니? 소은이 걱정이 항상 많이 되지만 미래에 행복한 아이가 되었으면 정말 좋겠다. 교원공제회에 꾸준히 저축한 돈으로 명퇴 후에도 잘 지내고 있을거라 믿어. 꾸준한 저축을 하니 큰 돈이 되었기를 바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