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0년후면 은퇴라 생각하니 아득하면서도 불안하네요 은퇴후 받은 급여로 돈 걱정없이 그림도 그리고 맛있는 것 먹으며 마음 편안한 노후를 보내고 싶어요
30대와 40대 사이를 오가고 있는 내가 꿈꾸는 은퇴 계획을 60대의 나는 실행에 옮겼을까? 건강을 유지해서 50대 후반 혹은 60대 초반에 해외봉사 1년 다녀오기. 퇴직 후 여유롭게 800km의 산티아고 순례길 다시 걷기. 일주일에 3일은 카페에서 독서하기. 모험이 끝난 후엔 실버타운에서 평온함을 즐기는 친구 만들기. 공제회 저축을 통해 이 모든 꿈이 잘 이루어졌길^^
150만원씩 내가 저축을 했었지. 생활비가 부족할 때도 저축액을 줄이지는 않았어 때로는 저축하기 버겁기도 했지만 노후에 이렇게 모인 금액을 보니 힘이 나고 뿌듯해요 연금으로 전환하여 노후 생활비로 써야지
2020년 첫 발령을 받고 그 다음 달부터 저축급여를 넣기 시작했지. 그러다 증액이 되어 최대치를 넣고 뿌듯하고 든든했어. 지금 당장의 월급 잔액은 줄어들었지만 차곡차곡 쌓이는 저축금액이 퇴직 후에 나를 더 풍요롭게 해줄테니... 시간의 힘을 믿고 기다리면 몇 십년 뒤에 활짝 웃고있을 테니까... 그때는 일자리도 구하기 힘들테고 몸이 약해 할 일도 없을 거야... 내가 좋아하는 공예를 하고싶어. 동네의 조그마한 사랑방을 만들거야. 매일 힐링되고 편...
조금씩 모아 나중에 큰 돈으로 서울한강뷰 집을 사자
안녕! 미래의 나야 ㅎㅎ 친구들에게는 편지를 써 봤어도 나에게 보내는 편지는 초등학교 때 이후로 처음인 것 같아서 조금 어색하네. 너도 알다시피 나는 안정성을 중요시하는 사람이라 장기저축급여를 신청했어. 지금이 만 23이니 그때즈음이면 꽤 많이 모였겠네. 우선은 30년 이상 교직생활을 했을테는 너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어. 버텨줘서 고맙고 이제 장기저축급여를 잘 활용해서 나를 위한 삶을 사는데 집중하자. 우선 베트...
지금까지 달려온 나의 모습이라면, 10년 후, 20년 후, 30년 후 역시나 쉼 없이 달렸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아. 건강 하게 잘 살 고 있는거지? 매년 장기저축금액을 구좌를 늘릴까 말까 고민하더니 매년 100구좌씩 늘려서 노후에는 그래도 여유 있게 사는 구만. 여유가 있는 해는 구좌수가 괜찮게 늘렸고, 조금 쪼들리면 조금 줄이고 약 30년동안 고생많았네. 덕분에 아내와 자식들이 건강하게 잘 살고 있구나. 쉽지 않은 선택에 늘 잘 이겨내고 늘 계획...
미래의 나에게 2023년의 나에게서 온 편지야. 지금 이 순간, 나는 가족과 함께 유럽을 여행하는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지. 이 꿈을 위해 꾸준히 저축해 온 금액이 얼마나 불어났을지 궁금해. 이 돈으로 60세가 되는 해에 가족들과 함께 유럽 배낭여행을 떠나고 싶어. 특히, 이탈리아의 로마에서 역사를 배우고,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 앞에서 인생샷을 남기고 싶어. 매일 아침, 새로운 도시의 빵집에서 갓 구운 빵을 맛보며 여유로운 아침 식사를 하고, 저녁...
직장생활을 너무 열심히 잘 끝낸 너! 너무 잘했다...^^ 너의 몸과 마음을 꼭 안아주며 토닥토닥!!! 그런데 이제 또 다른 시작이 기다리고 있네... 익숙한 길이 아닌 새로운 길에서 너무 떨지말고, 남은 기간은 유쾌하게 보내자 많이 많이 웃고, 포용력있게 품어주자공!!! 화이팅!!! 유쾌 상쾌하게 보내자
영미야~너가 옳아.니감정에 충실하렴~니가 편한방향으로 살면 돼~그게 정답이야
교직에 나왔을때부터 부지런히 저축하던 너의 선택이 얼마나 탁월했는지 몰라. 돈을 써버리지 않고, 이자가 붙고 눈덩이처럼 조금씩 커지는 그 돈으로 지금의 생활을 하고 있어. 조금씩 불어나는 돈으로 짜임새있게 소비할 수 있었고, 그 저축으로 노후를 준비하니 50대에 남은돈으로는 다른 곳에 투자를 할 수 있었지. 다 안전하게 모아둔 이 돈 덕분이야. 우리 아들 딸이 이런 나의 모습으로 멋지게 꿈을 펼치며 해외 유학을 다녀와서 기뻐.
벌써 퇴직할날이 별로 남지않았구나. 길다면길고 짧다면 짧은시간 교사로서 일하고 학생들지도하느라 정말수고많았어. 중간중간 그만두고싶을때도 많았을텐데 잘 참고 견뎌주어 고마워 건강잘챙기고 장기저축급여 받은걸로 여행도 다니고 잼있게 지내 화이팅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