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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교사 시절부터 가입해놓고 잊고 살았는데요. 얼마 전, 쌓인 금액을 조회해보니 꽤 큰 돈이 되어 있더라고요. 시간의 힘을 빌려 소액 씩 모아놓은 게 목돈이 되는 힘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10, 20년 뒤에는 더 큰 선물이 되어 있겠지요?
최근 첫 독립을 하게 되었습니다. 첫 목돈을 교직원공제회 목돈저축으로 모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만기를 채우고 큰 돈이 계좌로 들어왔을 때 정말 기뻤습니다. 그 돈이 더 커지고 커져서 지금의 전세집으로 첫 자취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 집을 위해 목돈응 모을 때 또 도움을 받겠죠?
작년에 소망하던 예쁜 아기가 태어났습니다. 둘에서 셋이 된 우리 가족의 미래를 위해 장기저축급여 구좌도 늘리고 차곡차곡 열심히 저축하기로 했습니다. 이직 사회초년생이지만 교직원공제회 덕분에 든든합니다!
대학병원 11년차 외과병동 선임간호사입니다. 선배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겠지만, 메리스/코로나/의료파업 등 큰일을 다 겪으며 지내왔고 11년째 논스톱으로 일을 하다보니 현재 버닝아웃에 빠질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나를 위한 선물이 필요한 시기인것 같습니다.
호봉이 오를 때마다 조금씩 늘려온 장기저축급여, 어느날 금액을 확인하고 깜짝놀랐어요. 저도 모르게 모인 금액이랑 이자에 하하 앞으로도 꾸준히 증액하며 미래 대비해야겠어요!
육아에 지친 나를위한 선물!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워킹맘이 쉽지않지만 점점 예쁘게 커가는 아이를 보면 말료 표현할수 없을정도로 뿌듯하다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과 행복한 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과 행복한 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나의 미래를 위한 큰 돈은 아니지만 매일 먹고 싶은 마라탕 한 그릇, 사고 싶은 자질구레한 예쁜 굿즈들, 우리 집 터줏대감 김냐옹 장난감 하나 아껴가며 저축해서 나중에 꼭 뿌듯해지는 순간이 찾아오길 바라며,, 한 푼 두 푼 모아나가는 나의 티끌들이 꼭 태산은 아니더라도 작은 동산 하나 세울 수 있도록 이번달도 알차게 부어봅니다
이제 곧 30이 되는 나는 사실 장기저축급여를 받을 날이 멀었다. 그래서 그런지 간혹 월급에서 빠져나간 돈을 보며 ‘저 돈이 월급으로 들어왔다면 맛있는 거 사먹고 예쁜 옷 사고 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솔직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먼 훗날, 차곡차곡 모으다 보면 소중한 쌈짓돈이 되어 돌아오겠지? 그땐 이 돈으로 평생 기억될 여행을 다녀올 것이다.
이제 10년차에 교직생활에 접어들면서 앞으로의 삶의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앞으로 교사로서 나아가야 할 길, 사랑, 결혼 등 큰 중대사를 앞두고 어떤 선택을 하면 최적의 선택을 할 것인지에 대해 신중히 고민중입니다. 올 한해 열심히 살아오고 치열하게 고민했던 제게 선물을 주고 싶어요. 학생이 아닌 선생님이 아닌 저 스스로를 칭찬해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