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살이 된 너가 웃고있길 바라며 쓰는 편지야. 장기저축급여의 돈이 제법 쌓여 뿌듯하겠지? 10년전인 지금은 집도 아이도 없이 종합병원과 정신과만 오가는가난하고 안쓰러운 생활의 연속이지만, 그래도 10년간 급여에서 교직원공제회에 장기저축을 포기하지 않고 알뜰살뜰 마련했으니 보람 있을거야. 이제는 새 삶을 꿈꿀수 있지 않을까? 어느정도 모인 돈으로 빚도 갚고, 가까운 바닷가로 여행도 가고, 홀로 계신 어머님께 용돈도 드리고, 그동안 ...
40년 전 처음 발령받고 설렝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마음을 가지고 너무도 멀고 낯선 지역에 도착했을 때의 연분홍 진달래 같은 내가 떠오른다. 그 동안 수많은 어려운 일들이 있었지만 공제회 저축은 증좌해가며 유지했지. 그 결과 두려움 없는 노후를 맞이했고 하고 싶은 일들을 하며 즐겁게 사는 나를 많이 칭찬해. 너 정말 고생많았어. 마음 맞는 지인들과 다리 튼튼할 때 여행도 자주하고 복지관,문화센터에서 취미활동도 하니 너무 행복하다. 앞...
집을 새로 지을려고 열심히 한국교직원공제회에 저축 을 합니다.
사랑하고 사랑해주고 사랑받고싶은 나 경희야 삼심여년을 학교에서 그렇케 아파도 병가한번 쓰지않고 천직으로 살아온 경희야~~~ 퇴직한지 벌써 3년 시간은 안개걷히듯 잡을수 없는 현실에 아직도 방황의 굴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내 다가오는 25년엔 한달살이 계획이 무산되지 않도록 꼭 떠나길 바래본다 지난 28년을 넣었던 장기저축으로 특별회원이 되어 이젠 매달 받는 연금덕분에 가슴한켠이 뿌듯하지 않니 그토록 하고싶던 한달살...
퇴직할때 게으른 농부가 되기를 꿈꿨었지. 연금받고 공제회 퇴직자금 있고 농장에서 유유자적 하기를 바라며. 그러나 누구보다 바쁜 농부로 살고 있는 지금. 풀뿌리와 줄다리기의 사투. 환삼덩굴과 막장드라마를 찍으며(?). 그래도 젖은 땀을 닦으며 행복하다. 그 힘의 원천은 가족 모두가 건강하고, 퇴직후 생활자금이 10년 20년 뒤에도 이즐거움을 지켜 주기 때문일거야. 먼곳에서, 허황된 것이 아닌 소소한 행복에 만족하며 초보농부로 그림과 악기로...
첫발령, 선배들의 조언을 받아 적은 월급을 쪼개어 장기저축급여에 가입한 너! 계속 발전해 갈 나와 꾸준히 성장할 한국교직원공제회를 믿고 구좌수를 늘려간 너! 이른 명예퇴직, 연금수급까지의 시간도 분할급여금과 목돈급여가입으로 안정적인 수입, 안정적인 생활을 계획한 너! 그래서 지금도 여전히 행복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누리고 있는 너를, 너의 선택을, 너의 지혜를 너무 너무 칭찬해!
그즈음이면 퇴직을 했으려나? 치열한 교대 근무에서 수명이 줄어 들어가며 환자 케어에 열을 올리던 그모습 아직도 그런 열정이 있으려나 모르겠다. 취미 아니 거의 일보다 더 열정을 쏟아 부었던 아마추어 트롬본 주자로 참여한 제이콥앙상블의 일원으로 아직도 발달장애 친구들과 같이 합주 하면서 연주를 하고 있으련지 실력이 더 좋아져서 진짜 어려운 교향곡이나 협주곡을 같이 연주 할수 있으면 좋으련만 그렇게 되려면 교원공제회에서 장기저축 ...
22살에 시골학교로 첫발령을 받아 눈물.콧물 흘리며 시작한 나의 교직생활이 어느덧 42년의 세월이 흘러 올해2월에 아름다운 마무리를 하게 된 혜경아! 너무 축하하고 자랑스럽단다 적은 월급이었지만 처음에 6000원을 시작으로 가입한 장기저축급여가 중간중간 최대구좌로 갈아타면서 퇵직할때는 어느새 3억에 가까운 큰돈이 되어 동료교원들도부러워하고 나역시 안정된 노후생활이 될것같아 너무 보람있고 흐뭇했단다 일단은 1억을 찾아 내가 잘 마...
교단에 올라 서서 수업을 한지 벌써 10년이 넘었구나. 그동안 많이 고생했지. 서툴고 모른 것도 많던 너. 10년이 지난 지금도 많이 바뀐거 같진 않지만 요령이 조금 생겼지? 결혼도 하고 예쁜 아들도 얻고 성공했다. 퇴직이라는 머나먼 미래를 생각하면 아직 상상이 안되네. 지금 이순간이 소중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빨리 퇴직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가끔 들기도 해. 퇴직을 하게 된다면 너는 오늘 이돈으로 나에게 선물 같은 하루를 선물할거야. ...
저축할 때는 너무 많은가 조금 줄일까 했었는데 참길 잘했지? 받고 나니 큰 돈이네. 할 일이 많을 것 같은데.. 우선 대출금 갚을테고,옷 한 벌 구입하겠지.. 그런데 잊지마! 양가 부모님과 꼭 같이 여행 가는 것, 또 맛있는 음식 사드리고 용돈도 드리는 것, 양가 부모님 꼭 챙겨 드려야해~ 그리고 아이들 용돈도 주고. 다써도 돼. 웬지 꽁돈 같으니까^^ 가족을 위해 다 쓰고 나니 행복하겠네~ 인생 즐겁게 살자~
아직까지도 나는 미완성에 대한 울분을 가지고 있다. 내가 넘어설 수 없는 한계를 요즘 들어 자주 느끼기 때문이다. 칠십이 넘으면 행함에 도가 아닌 것이 없다 했는데 아직도 아집의 세계에서 울분을 새김질한다. 참 철이 없다고 더더욱 울분을 자신에게 토로한다. 언체나 이 질곡의 논쟁에서 벗어나 참 나와 다소곳한 편온을 누리려나 울분에 휩싸인다.
침침해지는 눈을 한시도 떼지 못하고 돋보기에 의존하지도 않고, 가족의 일에 헌신하는 엄마이자 아내 신경옥에게 말해주고싶습니다. "경옥님,오늘 하루도 수고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