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장염 환자 수, 3년째 증가 추세
복통, 설사, 구토가 주 증상… 이온 음료 마셔야
예방하려면?
손 씻기
장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손을 잘 씻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장염을 유발하는 노로바이러스등 병원성미생물은 대부분 손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이다. 외출 후, 화장실 사용 후, 음식 준비 전, 식사 전 등 일상 생활 중 수시로 흐르는 물에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올바른 손 씻기 방법은 ➊ 손바닥 마주 대고 문지르기 ➋ 손등과 손바닥 마주 대고 문지르기 ➌ 손바닥 마주 대고 손깍지 끼고 문지르기 ➍ 양손을 주먹 쥔 채로 서로 문지르기 ➎ 엄지손가락을 이용해 다른 편 손가락을 돌려주며 문지르기 ➏ 손가락을 반대편 손바닥에 올려놓고 문지르기의 여섯 단계를 30초 이상 따라 하면 된다. 30초를 세기 어렵다면 ‘곰 세 마리’나 ‘생일 축하’ 노래를 두부 번르 면 된다.고온 조리
장염을 유발하는 병원성미생물을 사멸하려면 고온에서 조리해야 한다. 굴, 조개, 생선 등 수산물을 익히지 않고 먹거나 오염된 식품이나 식수를 통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식품을 날것으로 섭취하지 않고 85℃이상의 온도에서 1분 이상 가열한 뒤 먹어야 한다.음식 위생 관리
손에 있던 병원성미생물이 식품에 묻어 입으로 들어오는 경로를 차단하기 위해 조리 중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과일·채소류는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세척하고, 조리 기구는 열탕소독하거나 살균소독제로 소독 후 세척하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부엌 이곳저곳을 닦는 행주는 반드시 잘 빨아 말려야 한다. 음식물이 많이 묻은 도마도 깨끗이 닦고 건조한 뒤 사용한다. 또 손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상처를 따라 증식한 균이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직접 조리를 피해야 한다. 조리한 음식은 2시간 이내에 섭취한다.보관
조리한 음식과 익히지 않은 음식은 따로 보관하고, 남은 음식은 쉽게 상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버리기를 권장한다. 음식은 4℃ 이하에서 보관하고, 상하기 쉬운 음식은 실온에 두지 말고 곧바로 냉장고에 넣어야 안전하다. 보관했던 음식을 다시 꺼내 먹을 때는 75℃ 이상에서 재가열한 뒤 섭취한다.감염자 증상 주의
가족이나 지인 중 감염자가 생겼다면 감염자 토사물에 주의해야 한다. 토사물에 바이러스가 가득해 전염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감염자가 구토한 자리는 깨끗이 닦은 후 반드시 소독해야 한다. 물500mL에 4% 염소표백제를 종이컵 1/5~1/3 분량 섞어 소독하면 된다. 화장실에서도 노로바이러스가 전염될 수 있으므로 감염자는 용변 후 반드시 변기 뚜껑을 닫고 물을 내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