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덕분에 학교가 좋아졌어요.” 작년 졸업식 날, 조용했던 아이가 마지막 인사 시간에 울먹이며 내 손을 꼭 잡고 해준 말. 그 순간, 수많은 고단한 날들이 한순간에 위로받는 기분이었다.
선생님 덕분에 졸업할 수 있었어요
To.수영선생님) 항상 많은 인원들을 한명씩 봐주려고 노력하시고 덕분에 물을 더 즐기게됐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이 계셔서 너무 좋아요" 학년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날, 하교 시에 학부모님께서 전해주신 말씀입니다^^
조금만 견뎌보자, 견디다 보면 웃는날도 올거야
"너의 말 한마디가 나에게는 큰 위로였어." (힘든 날, 동료 교사의 짧은 위로 한마디)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어 너의 잘못이 아니야 업무나 학생 일로 힘들었을때 부장님과 주변 쌤들께 들은 말 한마디가 위로가 됐어요
"선생님 수업은 지금도 제 삶의 방향을 잡아줘요." (고등학교 때 들었던 윤리 수업이 진로에 영향을 줌)
넌 뭐가 돼도 될거야. 중학교 담임 선생님이 해준 말
"친구야, 그때 네가 울지 않게 해줘서 정말 고마워." (전학 첫날 낯설었던 나를 챙겨준 친구에게)
초등특수교사입니다. 통합학급담임교사이자 학교 막내 선생님께서 제자들의 마지막 졸업식날 챙겨주셨던 꽃다발과 편지를 잊지 못해요. 이렇게 좋은 학교에서 좋은 선생님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쉽지 않은 운이자 행복이라 느끼는데 챙겨주시는 마음과 더불어 늘 안주하지 않고 서로 발전할 수 있는 큰 힘이 되어준 막내 선생님을 비롯한 동료선생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가집니다.. 곧 학교 만기가 다 되어가서 아쉬운 마음이 더 크지만, 받은 마음...
힘들지? 이 순간이 영원할것 같지만, 이 또한 지나갈것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