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학교에서 사건 사고 우여곡절이 많았던 5년간 항상 옆에서 제 마음의 위클래스가 되어서 상담해주시던 선생님이 있어서 잘 버티고 이겨낼 수 있었어요. 항상 제 편에 서서 조언과 응원 아낌없이 보내주시던 선생님이 기억나는 스승의 날입니다. 항상 감사했고 또 사랑합니다. 선생님 ^^
"선생님 마음 아프게 한것까지 다 제가 짊어지고 살겠습니다. 다음엔 더 좋은 곳에서 만나요." 분노조절장애로 제게 욕을 했던 제자가 제 용서에 감동받아 약을 복용하고 좋아진 후 헤어질때 써준 편지입니다 :)
학생이 조심스레 건낸 쪽지에 적힌 말 '선생님 마음은 넓어요 '
선생님이 가장 좋아요. 2학년 담임을 맡았을 때 들었던 학생의 말
아이들과 가장 오래 함께하는 시간은 수업시간이기에.. "선생님, 수업 너무 재미있어요","수학 또 하고 싶다."
“선생님 덕에 아이가 토요일에는 왜 유치원에 안가냐도 물어요! 유치원이 정말 즐겁고 행복하대요!” - 초임 시절 들었던 학부모님의 말씀이 저의 교직생활을 이끌어주고 있어요^^
" 선생님, 선생님이 수학 실력은 모래성 같은 거라고 하셨잖아요. 저 선생님 덕분에 그 모래성 높이 쌓아 올린 것 같아요. 수학 성적이 많이 올랐거든요. 너무 감사해요 선생님"
환자분이 나에게 채혈받고 하시는말씀 "이 선생님한테만 피뽑아야겠다. 속이 다 시원하네" 환자분 혈관이 안좋으셔서 병원가실 때마다 여러번 주사를 꽂았었데요 전 한번에..헤헷
늘 한결같이 아이들을 대해줘서 고마워요 감사해요
"이 노래를 들을 때마다 선생님과 반 친구들이 생각나서 눈물 날 거 같아요." 작년 제자들과 정이 많이 들어 마지막에 종업식 영상을 만들어 주었는데, 그 영상 속 배경 음악으로 사용한 노래를 들을 때마다 친구들과 선생님을 떠올리는 마음 예쁜 한 제자의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날 선생님이 건넨 ‘넌 괜찮은 사람이야’라는 말 한마디가, 아직도 제 삶을 지탱해주고 있어요.
고등학교 1학년부터 만난 친구들을 3학년까지 담임하며 수시와 정시를 치룬 후 대학 합격 소식과 함께 "선생님 아니었으면, 저 여기까지 못 왔어요" 라는 말을 들었던 것이 가장 인상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