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 많이 아팠던, 잘 이겨낸 나를 칭찬합니다. 어떤 시련이 오더라도 멈추지 않고 계속 나아갈 나를 응원합니다
어느새 교직 경력이 꽤 된 나이가 되었다는 사실에 문득문득 놀라게 됩니다! 항상 교직을 그만두게 되면 어떤 삶을 또 꾸려볼까 행복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전원생횔 못해본 취미활동, 또다른 직업활동 아님 마냥 쉼~~ 뭘해도 아깝지 않은 오늘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곤해요.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더 젊고 열심히 보내야지 하는 맘으로 새로운 또 하루를~
호봉 승급때마다 조금씩이라도 증좌를 하고 있습니다. 어렵고 고단한 학교 생활이지만, 오롯이 퇴직 후 저를 위한 선물을 위해 오늘도 열심히 일하는 저는 생계형 교사입니다.
사는게 힘드네요ㅠㅠ그래도 힘내자
열심히 살아줘서 고마워 엄마로서 딸로서 아내로서. 나에게 선물과 응원을 보내고 싶어 잘살자
결혼25주년입니다
이번 수능일에 아빠가 급성폐렴으로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수능 감독 하다말고 병원으로 달려가서 아빠 임종을 지키긴 했는데 마지막 인사도 듣지 못한게 한이 되네요. 아빠는 경치 좋은 곳에 수목장으로 모셨어요. 이제는 눈이 와도 비가 와도 날이 좋아도 아빠 계신 나무만 생각나네요. 아빠가 좋은 곳에서 맘껏 숨쉬고 편히 계시길 바라요.
퇴직을 남겨둔 지금 정말 여러가지 생각이 들지만 앞으로의 삶을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화이팅입니다
20년 후의 나에게 건강히 교직을 마쳐 정말 다행이고, 그 사실에 감사해. 가랑비에 옷 젖는다는 말이 있듯이, 교직 생활동안 교직원공제회 장기저축급여를 조금씩 납부할 때는 적은 돈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돈이 모이니 결코 적은 돈이 아닌 것 같아. 장기저축급여 분할급여금으로 전환하여 매달 받아 고생한만큼 소소한 사치를 부리며 여유롭게 지내는 내 모습 칭찬해!
#갱년기 #사춘기아들 #소수교과교사 #자기증명 #지역만기 #멀티태스크 #의원면직 #생계형 현재의 저를 표현하는 단어들입니다. 교사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하루하루가 익숙해지기는 커녕 정말 녹록치 않네요. "로또 되면 바로 의원면직 신청하겠다"는 우스개 말이 사실 제 진심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생계형 교사에게 학교는 고마운 곳이기도 하지요.
20년 열심히 일한 나를 위해, 앞으로 20년을 더 열심히 달릴 나를 위해
우리집 똘이 간식 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