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오늘도 많이 힘들다. 마이너스통장은 4백을 찍었고, 아직도 나가야 할 돈들이 남아있다. 도무지 내통장은 구멍뚫린 양푼그릇같다. 남편의 실수로 우린 지난 몇년동안 돈의 노예같이 살아오고 있고. 개인회생절차에 따라 앞으로도 4년간 매월 급여의 반을 갚고 살아가야 한다. 돈이 너무절실하다. 빚이 정말 지긋지긋하다. 돈은 얼굴에 웃음기를 싹 거두어간다. 하지만 다시 마음을 고쳐잡으려한다. 아이의 학업이 아직 남아있어서 여기서 ...
선미야! 운전 좋아하는 동갑인 신랑... 퇴직후 개인택시 몰고 용돈벌이 하면서 여기저기 다니는게 꿈인 신랑... 그런 신랑 퇴직금 선물로 개인택시 선물하기 위해 장기 저축 급여 가입했었는데... 퇴직 때까지 열심히 꾸준히 잘~ 모았는지 궁금하구나... 다른 곳(주택구입, 아이들 학비)에 안쓰고 신랑 개인택시 꼭! 선물해주길 기도하며... 열심히 일 한 선미 대단해요~ 파이팅!!!!!
어떤 일들로 노년의 시간이 채워져가고 있을지 궁금하지만 잘 헤쳐나가고 있을 거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살아온 날들이 아름다운 마무리를 향해 가고 있을거라 생각되네. 몸이 아픈지 마음이 아픈지 여러 가지로 어렵고 힘든 일이 많았겠지만 잘 이겨 내왔고 또 앞으로도 해쳐 나갈거라 믿고 마지막 남은 시간들도 소중한 일들로 채워가길 바래 하나님의 품안에서 평온과 안식을 누리길 바라고 사람들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되길 바라...
진희야 돌고돌아 교직에 몸담는다고 수고 많았다. 그 중 젤 잘한일이 공제회 목돈급여 꼬박꼬박 챙긴일이었길~^^ 수고한만큼 좋은거 많이 먹고 좋은데 많이 가고.. 퇴직급여 받아 아낄생각하지말고 즐기길 바란다. 건강 항상 챙기고 넉넉하고 웃음 끊이질 않는 진희가 되길 바란다
미영아 안녕! 미영! 내이름 내가 부르니 매우 어색하네. 초여름 초저녁에 태어나 명이 짧을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아빠가 길게 오래오래 살라고 지었다는 미영(명=목화)이라는 이름. 너무나도 소중한 미영, 바로 나야 안녕 ^^! 미래의 미영이는 아주 근사한 중년 여성이 되어 있겠지. 건강하고 밝은 어른! 아주 사소한 것도 소중하게 여길 줄 알고, 넓은 세상은 또 다 아우를 줄 아는 여성이 되어 있으렴. 시간이 흘러흘러 이 여성을 마주할 때 부끄럽지 않...
벌써 십년이 지나 이 편지를 받아보니 감회가 새롭다. 시간은 정말 순식간에 지나가네. 매월 목돈을 저축한 보람이 있게 은퇴 후 연금받기 전에 매월 200만원씩 받을 수 있게 준비한 내가 자랑스럽다. 계획한 대로 한달에 한번 해외여행을 다니고 있지? 매번 방학 때만 가다가 날 좋은 봄 가을에 다니는 풍경이 기대했던 것 만큼 환상적이지? 주중에 다니는 풍경화 수업은 어때? 항상 꿈꾸고 온대로 살고 있는 나 자신이 대견하다. 지금처럼 건강관리도 잘 ...
24년도 늦여름에 우연하게 이글을 김밥을 먹으며 쓴다. 적지않은 나이에 지난 시간들을 생각해 보니 지금에 나를 있게해준 과거에게 감사하고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구나 지금에 나는 미래의 널 위해 또 수고하겠지 건강을 위해서 노후를 위해서 미래의 너는 또 더 훗날을 위해 준비를 하겠지 그럼 화이팅 하자~^^
항상 쉴새없이 앞만보고 달려왔는데 돌이켜보면 순간의 찰나잖아? 앞으로의 미래를 두려워말고 즐거운 마음으로 여유있게 생각하자~^^
어느덧 세월이 흘러 60대가 되더니 이제 70대가 되었구나 내가 저축한 자산이 모여 내 미래를 풍요롭게 해주니 넉넉한 마음에 푸근해진다 20대, 30대때 줄이지 않고 넣은 연금이 지금 나를 웃게 하는구나 내 자산으로 아들네도 용돈 듬뿍, 100세가 되신 부모님께도 용돈을 드릴 수 있으니 이보다 더 행복 할 수 있을까? 이번에도 여동생, 사촌동생과 여행을 가봐야겠다 이번엔 스위스 말고 태국을 다녀와야지 내 아이들도 노후 자산을 모아놓아 행복한 노...
첫 발령 때부터 열심히 적립한 장기저축급여야. 그 땐 사고싶은 것도 많고 하고싶은 것도 많아서 구좌를 줄일까, 해지할까 고민도 했었지만 잘 참고 꾸준히 적립했어! 덕분에 미래의 너가 좀 더 편안한 노년을 보내고 있을거라 믿어!
학생때는 공부하느라, 졸업하고는 바로 일선에 뛰어들어 학생들을 가르치느라, 가족들을 돌보랴 한순간도 나인 적이 없던 나. 드디어 나로 온전히 서게 되었네. 지금 참 잘하고 있고 앞으로도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을꺼야. 화이팅!
지금보다 얼마큼 나아져있을까 생각의 크기도, 남을 배려하는 마음도, 나를 위하는 마음도.. 싫다 말하수 있는 용기도, 세상을 대하는 단단함도.. 분병 더 커져 있겠지, 나아졌겠지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가 커져있겠지~~~